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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석선선생님

[회복된 행복한 가정]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돌나라 2023. 9. 14. 09:30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회복된 행복한 가정]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교제할 때와는 달리 실제 결혼 생활에서 부딪히는 생각과 이념,

또는 살아온 습관들이 녹록치만은 않다.

 

내가 만난 지금의 남편, 성격이 전혀 달랐고 자란 환경이 너무나 달랐고,

가족의 분위기 또한 너무나 달랐다.

난 잘 내색하지 않는 성격인데, 남편은 속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좀 참을 수 없나?’ ‘좀 감출 수 없나?’

그러면서 성격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변화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인력으로 되지 않았다.

내가 고치려고 노력할수록 안 고쳐지니까 더 마음은 고통스러워졌다.

크게 바라지 않는 것 같은데도 왜 그렇게 서운한 것도 많은지,

결혼에 대한 실망도 생겼다.

 

그럴 때 석선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석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남편이 사랑해 주길 바라지 말고 남편을 먼저 사랑하라.

남편이 존경해 주길 바라지 말고 남편을 먼저 존경하라.

남편이 이해해 주길 바라지 말고 남편을 먼저 이해해주라.

남편이 대접해 주길 바라지 말고 남편을 먼저 대접해주라.

 

그래도 했더니 정말 가정이 작은 천국이 되었다.

비로소 난 내 마음에서 나와 다른 남편의 성격을 내려 놓을 수가 있었고,

진정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부족함이 보여도 예뻐보이고 사랑스럽게 보였다.

 

이제 결혼 30년이 넘었지만 행복하다.

난 내 감정을 충실히 표현했고 불만이 표출될 거 같으면 감사했고

이해하지 못할 일이 생기면 먼저 이해하려고 했고

크고 작은 일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겼다.

내가 한대로 남편은 내게 돌려줬다. 부메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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