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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 Doalnara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특별한 약혼 선물, 특별한 결혼식] 뒤돌아보면 항상 가슴 뿌듯한 길로 앞서 가셨던 멋있는 아버지,어느새 나는 아버지의 뒤를 아주 가까이 따르는 것을 알게 되었고같은 눈으로 앞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므로 아버지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우리 가정 대사의 첫 출발 내 약혼식 날,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의 약혼식을 기뻐하며"아이들 약혼 선물은 뭘로 할까요?" 물으시는 어머니께"서로 건강하면 잘사는 것이니까 신랑은 신부에게 줄넘기 하나 선물하고,신부는 신랑에게 운동 기구 아령 한 조 선물해서 서로 건강하게 잘살게 해요."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다. 옆에 계시던 90세 되신 할머님께서는"세상에, 아들 하나인데 줄넘기가 뭐냐?"고 하시며 꾸중을 하셨지만나는 돌아..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선생님 댁 두 어머님] 선생님은 아버님 돌아가신 후 두 어머님을 모셨다. 한 분은 친어머님이셨고, 또 한 분은 장모님이셨다. 친어머님은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80세부터 심하게 앓으시면서 거동이 불편하게 되셨다. 어릴 때부터 형님들과 동생이 "나중에 어머님은 내가 모셔야 돼." 할 때 선생님께서는 마음속으로만 소원하시고 표현은 없으셨다. 세월이 흐른 후 어머님께서 편찮으시던 해 추석에 큰형님 댁에 가셨다가 어머님을 모셔 오게 되었다.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지셔서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쉬면서 쉬면서 모시고 왔는데 다행히 점점 건강해지셔서 92세까지 향수하시도록 함께 지내셨다. 선생님은 무엇이든 좋은 것이 생기면 늘 어머님께 드리고, 또 예쁜 것이 있으면 달아 드리셨는데 "후회..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두 개의 칫솔] 부모님이 교통 사고로 한 날 한 장소에서 다 돌아가신 후 누나와 함께 선생님께서 살고 계시는 신선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네 아빠다." 하시며 선생님 가족들의 칫솔 사이에 우리 이름이 붙여진 칫솔 두 개를 더 꽂아 두시면서 "어느 때라도 와서 같이 식사하자." 하시는 것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 아빠다." 하셨던 石仙 선생님의 말씀은 그때부터 누나와 내가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미게 된 오늘까지도 모든 생활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내셨다. 한번은 운동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있을 때의 일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하면 또 격하게 하니까 항상 이마가 깨지든지 무릎이 깨지든지 사고를 내기 일쑤여서 내 성격을 잘 아시는 선생님은 평소 운동할 때 조심하..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칡의 사랑] '칡'이 어디에 좋고 어떤 작용을 하여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칡에 대한 아름다운 사연 하나를 간직하고 있다. 벌써 18년 전의 이야기다. 어느 날 생각지도 않게 선생님이 우리 집을 불쑥 찾아오셨다. 손에는 큰 짐을 들고 계셨다. 그 짐을 들고 들어오실 때 얼굴에는 열기가 있으셨고, 힘들어 보였다. "자매님이 약하게 보여서 하루 시간을 내어 이 칡을 캐 가지고 왔어요." 보자기를 풀자 통나무만큼 굵은 것으로부터 가는 것까지 가지런한 길이로 잘려진 칡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족히 4~5관은 될 것 같았다. 그때는 어쩔 줄 모르고 그저 놀라 어리벙벙하기만 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뭐라 달리 말씀도 못 드리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천국에서 받은 사랑] 병이 심해서 선생님 댁에 갔었습니다. 병원 의사도 힘들겠다고 해서 어차피 갈 곳이 없는데 쉴 곳을 주신 것입니다. 폐를 끼치는 것이 너무 죄송했지만 거절도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머문 한 달, '여긴 다른 세상이구나.' 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과 돌봄을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가족간에 서로 대함이 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손님이니까 좀더 잘해 주시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할머님, 선생님, 사모님, 아드님, 며느님, 두 따님 외에 가족처럼 지내는 몇 분이 더 계신 대가족인데도 서로간의 예의에서나 사랑에서나 어찌나 완벽한지 너무 아름답다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표현할 수 있는 찡그림이나 거친 말은 고사하고 어..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신발을 고쳐 주시던 선생님] 경치 좋은 학골 지부로 이사를 왔다. '선생님 댁 가까이 이사 왔으니 선생님께 인사 드리러 가야지.' 하는 마음에 이삿짐 정리를 부리나케 마치고 선생님 댁으로 곧장 향했다. 내 예상대로 선생님께선 무척 반가이 맞아 주셨다. 한참 선생님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선생님을 찾아왔다. '이 행복한 분위기를 깨는 불청객이 누군고?' 보니 선생님 댁 근처에 사는 자매였다. 남의 심정도 모르고 뭐가 그리 좋은지 함박웃음을 머금은 얼굴에 두 손에는 뒤축이 떨어져 나간 구두가 들려져 있었다. "선생님, 구두 뒤축이 떨어졌는데 이것 좀 꿰매 주세요." "아, 그래? 내가 꿰매 줄게. 왕년에 내가 선수였잖아, 구두 수선 …." 20여 년 전 순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