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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칫솔]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본문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두 개의 칫솔]
부모님이 교통 사고로 한 날 한 장소에서 다 돌아가신 후
누나와 함께 선생님께서 살고 계시는 신선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네 아빠다." 하시며 선생님 가족들의 칫솔 사이에
우리 이름이 붙여진 칫솔 두 개를 더 꽂아 두시면서
"어느 때라도 와서 같이 식사하자." 하시는 것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 아빠다." 하셨던 石仙 선생님의 말씀은
그때부터 누나와 내가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미게 된 오늘까지도
모든 생활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내셨다.
한번은 운동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있을 때의 일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하면 또 격하게 하니까
항상 이마가 깨지든지 무릎이 깨지든지 사고를 내기 일쑤여서
내 성격을 잘 아시는 선생님은
평소 운동할 때 조심하라고 자주 이르셨었다.
그런데 축구 시합을 하다가 선생님의 큰아들 상천이 형과
심하게 부딪쳐 상천이 형이 크게 다치고 말았다.
선생님께서 분명히 전화를 주실 것 같은데 무어라고 말씀 드려야 하나
마음이 무거워 가슴을 졸이고 있었는데 저녁나절 전화를 하셨다.
"넌 어디 다친 데 없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상천이가 다쳐서 다행이다.
만약 네가 다쳤으면 내 맘이 어쩔 뻔했냐?
몸 다치지 않게 조심해라."
어디 안 다쳤는지 물으시더니
내 대신 당신의 아들이 다친 것이 다행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그때 상천이 형은 6주 진단에 다리 인대가 파열되어
깁스를 하고 두 달 동안 들어앉아 있어야 했었다.
"왜 그렇게 심하게 운동을 하느냐?"고 야단 치지 않으시고,
"다음부터 다시는 하지 말아라" 하지도 않으시고,
앞으로 다치지 않게 몸조심하라고
부모님의 염려가 가득 담긴 말씀을 듣고
친자식보다 더 아끼시는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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