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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 Doalnara

70년대 후반에 이르러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유행한 놀이 기구가 있었다. 그것은 '스카이 콩콩'이었다. 외발 지팡이의 발판에 올라서서 콩콩 뛰면 스프링이 튀어 올라와서 재미있게 뛰게 만들어 주는 장난감 기구였다. 당시 웬만한 시골 집에선 한 대에 만 원이나 하는 그 장난감을 사 줄 엄두를 못 낼 때인데도 아빠는 우리 삼남매를 위해 그것을 사 주셨다. 그것을 가지고 우리 삼남매는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서야 당시 우리 집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던 때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려서 잘 몰랐지만 그때 아빠는 순천 시장 안에서 구두 깁는 일을 하셨는데 하루 벌이가 잘되어야 만 원이 조금 넘게 버실 때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서 꼬박 버신 것을 우리에게 다 털어 주신..

몇 해 전, 사모님의 생신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업을 위해 출근하려고 분주히 방, 부엌, 마당으로 다니시던 사모님이 화장대 앞에 선 순간, 그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하얀 카드 봉투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느새 선생님의 ‘몰래’ 방문이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만큼이나 겸손과 사랑의 봉사로 뒷받침을 해 온 사모님께 늘 고마워하시던 선생님께서는 카드에 당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여 담으셨다. 선생님의 마음이 단어마다 가득 담긴 시를 보며 사모님은 더없이 행복한 날을 맞으신다. 자녀들도 덩달아 “엄마 뭐예요?” 하며 엄마의 등 뒤에서 아빠의 그림처럼 정성 들여 쓰신 시를 보고는 “우와 -“ 감탄을 연발했다. 지금도 선생님께서는 변함없는 당신의 마음처럼, 세상에서 다시 찾을 수 없는 사랑하는 아내처럼 이 시..

이미 길고 긴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선생님께서 하늘의 뜻대로 사시려고 외길을 걸으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느라 분주하셨던 가난한 시골 살림 동안에도, 초대 강의하시고 받은 강의비는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느라고 형편이 풀리지 않는 가난의 긴 세월 동안에도 선생님 곁에서 늘 함께 힘과 격려가 되어 주셨던 사모님이셨다. 현모양처 사모님은 그 어려운 시기 동안 사람들 앞에 나타나신 적이 없었다. 선생님과 자녀들 뒷바라지하시며 또 강의 때마다 봉사하시는 분들 중 한 사람이 되어 함께 식사 준비하고 봉사하시느라 허리를 숙이고만 지내셨다. 늘 선생님 뒤를 따르며 다른 사람들에게 허리 구부려 인사하시는 모습이 인상으로 새겨진 사모님은 선생님 말씀대로 등이 굽어져 있을 정도이다. 이젠 자녀들도 출가를 할 만..

병이 심해서 선생님 댁에 갔었습니다. 병원 의사도 힘들겠다고 해서 어차피 갈 곳이 없는데 쉴 곳을 주신 것입니다. 폐를 끼치는 것이 너무 죄송했지만 거절도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머문 한 달, '여긴 다른 세상이구나.' 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과 돌봄을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가족간에 서로 대함이 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손님이니까 좀더 잘해 주시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할머님, 선생님, 사모님, 아드님, 며느님, 두 따님 외에 가족처럼 지내는 몇 분이 더 계신 대가족인데도 서로간의 예의에서나 사랑에서나 어찌나 완벽한지 너무 아름답다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표현할 수 있는 찡그림이나 거친 말은 고사하고 어둡거나 딱딱한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천국에 있는 ..

石仙 선생님은, 하늘의 하나님은 우리의 친부모님이시요 전 인류는 한 형제임을 일깨워 주셔서 '너는 너를 낳아 주신 친부모님(하나님)을 마음으로 사랑(敬天)하고, 네 친형제(인류)를 목숨을 다하여 사랑(愛人)하라.'는 경천애인에 대하여 가르치신다. 石仙 선생님의 이러한 가르침은 국적과 인종과 계급에 차별 없이 모든 인류를 한 형제가 되게 한다. 한번은 30년 동안 참도(道)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치신 70대 되신 어떤 유도 학자가 石仙 선생님을 찾아오셨다. 그분은 너무나 고상하고 유식하고 도를 많이 통하셨다 해서 사람들은 현대판 공자님이라고 부르는 분이었다. 이 공자님이 선생님을 뵙고 선생님을 시험하는 이런 저런 질문을 해보았으나 미소만 지으시고 토론을 하지 아니하시는 선생님께 결론으로 "당신은 서양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