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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 Doalnara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특별한 약혼 선물, 특별한 결혼식] 뒤돌아보면 항상 가슴 뿌듯한 길로 앞서 가셨던 멋있는 아버지,어느새 나는 아버지의 뒤를 아주 가까이 따르는 것을 알게 되었고같은 눈으로 앞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므로 아버지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우리 가정 대사의 첫 출발 내 약혼식 날,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의 약혼식을 기뻐하며"아이들 약혼 선물은 뭘로 할까요?" 물으시는 어머니께"서로 건강하면 잘사는 것이니까 신랑은 신부에게 줄넘기 하나 선물하고,신부는 신랑에게 운동 기구 아령 한 조 선물해서 서로 건강하게 잘살게 해요."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다. 옆에 계시던 90세 되신 할머님께서는"세상에, 아들 하나인데 줄넘기가 뭐냐?"고 하시며 꾸중을 하셨지만나는 돌아..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두 개의 칫솔] 부모님이 교통 사고로 한 날 한 장소에서 다 돌아가신 후 누나와 함께 선생님께서 살고 계시는 신선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네 아빠다." 하시며 선생님 가족들의 칫솔 사이에 우리 이름이 붙여진 칫솔 두 개를 더 꽂아 두시면서 "어느 때라도 와서 같이 식사하자." 하시는 것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 아빠다." 하셨던 石仙 선생님의 말씀은 그때부터 누나와 내가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미게 된 오늘까지도 모든 생활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내셨다. 한번은 운동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있을 때의 일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하면 또 격하게 하니까 항상 이마가 깨지든지 무릎이 깨지든지 사고를 내기 일쑤여서 내 성격을 잘 아시는 선생님은 평소 운동할 때 조심하..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부엌에서 생긴 일] 우리 가족은 지금의 마근담 학교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부엌에서 학생들의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부엌으로 뛰어들어왔다. 함께 일하는 언니였다. "왜요?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요?" "오늘 선생님께서 우리 학교를 방문하신대. 그래서 아무래도 음식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아서 …." 조용했던 부엌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한쪽에서는 '도도도독 …' 도마 소리, 저쪽에서는 '달그락'거리며 설거지하는 소리, 또 한편에서는 '딸랑'거리며 밥솥의 추가 힘차게 돌아가는 소리 …. 모두 바쁘게 일을 했지만 반가운 손님을 맞이할 생각에 다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하수도. 그때는 시골 가정의 재래식 부엌을 그대로 썼기 ..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친 구] 한번은 선생님과 같이 버스 터미널에 간 적이 있다. 방금 전까지 앞에 가시던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지셨다. 한참 만에 나타나시더니 "내 친구를 소개해 줄게요." 하신다. 터미널이란 언제나 도착하고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마련이니 선생님께서 친구를 만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의 친구라면 한번쯤 만나 보고 싶어졌다. 은근한 기대를 하면서 선생님을 따라갔다. “내 친구야.” 그러나 정작 선생님의 소개를 받은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대합실 바닥에 털버덕 앉아 있는 걸인이었다. 걸인은 ‘보름달’ 빵과 우유를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선생님이 한참 만에 나타나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오랫동안, 선생님은 배고픈 그를 만날 때마다 배불..

내가 만난 돌나라 석선 선생님 [깨진 컵을 고르시던 석선 선생님] 남편과 함께 문막에서 양봉업을 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평소에 알고 지내던 몇 분이 석선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날 선생님은 강원도 부론에 오셨다가 우리 부부가 문막에 산다는 걸 아시고는 일부러 들러 주신 것 같았다. 갑작스런 방문에 손님을 대접해 드릴 마땅한 것이 없던 나는 우리 집에서 제일 흔한 꿀 생각이 났다. 내가 직접 채취한 100% 아카시아 진꿀로 얼른 꿀차를 만들었다. 그런데 난감한 것은 정작 그 다음이었다. 손님 세 분과 남편, 모두 넉 잔의 꿀물을 컵에 따라 놓고 보니 컵 한 개가 약간 깨져 흠이 있는 게 아닌가! 손님들께 이런 컵을 내놓는 것이 참 죄송스러웠지만 가난한 살림살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