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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라 석선 선생님의 가르침 |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신 석선 선생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선물> 본문
신혼 초, 선생님과 사모님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실 때였다. 사모님은 결혼 전부터도 음악 듣는 것을 아주 좋아하셨다. 처녀 시절 생활비를 위해 편물을 짜는 동안에도 음악을 틀어 놓고 해야 일이 잘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들기까지 녹음기나 테이프, 찬양 등을 쉼 없이 들어도 지겹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셨다. 그런 아내의 취미를 선생님께서는 마음에 두셨던 것이다. 드디어 어느 날 선생님께서는 사모님께 녹음기를 선물하셨다.
5천 원만 가져도 한 달 용돈을 쓸 수 있던 그 당시에 10만 원을 주고 사셨다는 것은 사모님께 보통 선물이 아니었다. 그것을 마련하기 위한 몇 달 동안 선생님의 사모님께 대한 사랑과 노력이 함께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날부터 사모님은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을 매일 들으며 지내실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에 다녀오실 때면 돌아오실 때 어김없이 사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오셨다. 한번도 빈손으로 들어온 적이 없으셨다. 하다못해 머리핀이라도 꼭 선물하셨다.
그중에 사모님께서 가장 기뻐하셨던 선물은 생일 카드이다. 어머니회 모임으로 일주일간 모임을 다녀왔는데 그 기간 중에 사모님의 생일이 지났던 것이다. 집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께서 "생일 축하해요." 하며 밤새 손수 만든 카드를 내미셨다. 카드지와 속 내용까지 손수 만든 작품이었는데 안의 한쪽에는 함께 찍으셨던 사진과 사랑의 편지가, 한쪽에는 'Happy birthday to you ….' 멜로디가 흘러나와 사모님은 연애 시절처럼 행복해지셨다. "밤새 날 생각했겠네요?" "그럼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하시는 두 분의 미소에 온 식구까지 함박웃음이 번졌다.
얼마 후 선생님께서는 결혼 기념일에 자가용을 선물하셨다. 아마도 사모님께서 받으신 선물 중에 가장 큰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거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었다. 사모님께서는 면허증을 따신 후 내내 낡은 털털이 차로 양파 장사, 대추 장사 등을 전전긍긍하시며 의지할 곳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신선집' 마련과 운영을 꾸려 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행사 준비와 함께 '신선집'을 위해 급히 시장에 다녀오시는 중에 드디어 그 낡은 털털이 차가 펑크가 났고, 그 바람에 함께 타고 있던 큰따님 현주와 함께 언덕으로 구르신 것이다. 그 사고 이후 선생님께서는 자가용 선물을 작정하셨던 것이다.
뜻밖의 선물로 이젠 더 신나게 사업을 하게 되신 사모님은 기쁘기도 하셨지만 오히려 선생님이 걸리셨다.
매일 오후가 되면 정확한 시간에 먼 곳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기도하러 가시는 선생님께 몇 제자들이 강권하여 드린 차가 있었다. 비포장을 다니시는 선생님께 맞추어 사륜 구동을 구해 드리긴 했지만 그것 역시 꼭 중고가 아니면, 싼 것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하시는 조건에 맞추느라 말 타는 것같이 덜컹거리는 갤로퍼였던 것이다. 사모님 또한 그런 선생님을 생각하니 마음에 걸리신 것이다. 그래서 "당신도 웬만하면 이 차를 쓰세요. 도로를 달릴 땐 승용차가 훨씬 나아요." 하고 설득하여 협상을 하셨다.
이제 사모님 마음에서는 '그 자가용은 선생님 것이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사모님 차가 필요할 때면 매번 허락을 요청하신다. 그래서 사모님께서 "아니, 그 차가 내 것인가요? 당신 거예요." 하며 편히 쓰시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 오늘 차 좀 쓸게요, 잉?" 하시며 전라도 말로 물으신다. 한번 사모님께 선물하신 후로는 사모님의 소유를 존중하여 대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모님은 예의 바르신 선생님께 늘 인심을 쓰게 되신다. "그러세요. 잘 다녀오시고요." 하시며.
한 몸 같은 부부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것까지도 존중하시는 선생님의 이런 깍듯한 예의가 사모님께는 행복의 조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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